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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여름휴가 충북 단양 영춘면 구인사 갔다가 근처에 남천계곡에서 피서까지 하고 왔어요.


어제부터 여름휴가를 받아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그동안 차일피일 미루던 단양 구인사에 다녀 오기로 결정하여 아침밥 일찍 먹고 가족들과 출발하였어요.

단양구인사는 예전에는 한달에 한번씩은 꼭 다녀 왔었는데 2,3년 전부터는 한번 다녀오기가 만만치 않네요. 다 마음속에 게으름이 나서 그렇겠죠?

땀을 한가득 흘리고 다녀왔지만 밀린 방학숙제를 모두 다 한것 같은 후련한 기분입니다.

방학에 휴가라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부산 내려 오는 길에 근처에 있는 남천계곡에 잠시들러서 아이들 불만을 시원하게 식혀 주게 되었네요.


그동안 그렇게 오래 구인사를 다녀도 바로옆에 이렇게 좋은 계곡이 있믄줄은 오늘 처음 알았어요. 아이들이 놀기좋게 수심도 알맞게 해뒀고 무엇보다 다른 얼음장 처름 차가운 계곡물이 아니고 알맞은 수온이 무척이나 마음에 드네요. 어른들이 놀수 있을 만큼의 수심이 나오는 곳도 있구요, 아이들 구명조끼는 무료로 빌려주고 안전요원과 넓은 주차장, 깨끗한주차장과 야영장. 아담한 계곡에 이모든 시설이 갖춰져 있다믄게 신기함 따름입니다.


이름있는 큰 계곡도 좋지만 적당한 사람들과 조용히 이런곳에서 아이들과 보내는 피서도 아주 좋더군요.